음악은 마법처럼
[인디음악추천] 이예린 (Lee Yerin) - love song 본문
내가 사랑한 인디뮤직 아홉 번째
싱어송라이터 이예린 (Lee Yerin)의 'love song'
이 곡은 2021년 5월 17일 발매된 곡으로
이예린의 싱글 앨범'love song'의 수록 곡이다.
발매사: 포크라노스
기획사: 이예린
(작사: 이예린 작곡: 이예린 편곡: 이예린)
(2013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오늘은 사랑하는 이를 떠올리며 듣기 좋은 노래다.
앨범커버가 호수 사진인데
잔잔한 호수에 돌 하나 던지면 고요하게 퍼지듯
이 노래를 들으면 잔잔한 마음이 일렁일 것이다.
이 노래의 러닝타임은 3분 23초이다.
곡의 구조는 간단하다.
1절만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벌스 x2 - 코러스 - 간주 - 코러스 X2
이 곡은 짧은 편이지만
마음이 담긴 곡은 길이가 중요치 않다.
온전히, 전하고 싶은 마음들을,
이야기들을 모두 전했는가
그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이곡은 클래식 기타가 Main 악기이다.
간주 부분에 몽글몽글한 음색의 패드가 나오고
마지막 코러스 부분에 피아노가 나온다.
만약 이 곡이 길어진다면 더 많은 악기가 나와야 한다.
(지루한 느낌을 주지 않으려면)
간주의 패드가 포인트다.
저 부분만 들어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적은 악기 편성에 악기 선택을 잘한 것 같다.
기타 라인도 멜로디와 비슷하게 짜서
부담스럽지 않다.
화음도 없다.
오히려 담백한 느낌이 잘 살아서 더 좋다.
공간감은 약간 물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다.
노래에 빠질 것만 같다.
(표현이 잘 안 되는데 몽글몽글한 느낌에
약간은 몽환적인 느낌도 난다.)
이렇게 악기가 적고 담백한 편곡은
가사를 더 잘 들리게 해 준다.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코러스 부분의 한 단어다.
'낱낱이'
이 단어를 이런 느낌으로 쓸 수 있구나.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사랑하는 이가 있었을 때
이 노래를 처음 듣고
내 마음이라고
정확하게 내 마음이라고
들려주고 싶던 그런 때가 있었다.
너무 늦기 전에 오늘은
사랑하는 이에게
이 노래를 들려주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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