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마법처럼
[인디음악추천] n@di(나디) - 그 애가 떠난 밤에(On the night he left) 본문
내가 사랑한 인디뮤직 열한 번째
싱어송라이터 n@di(나디)의 '그 애가 떠난 밤에(On the night he left)'
이 곡은 2022년 5월 24일 발매된 곡으로
n@di(나디)의 두 번째 싱글 앨범 '그 애가 떠난 밤에'의 수록곡이다.
발매사: 미러볼뮤직
기획사: nadi
(작사: n@di(나디) 작곡: n@di(나디)
편곡: n@di(나디), 겸 (GYE0M), 이준형, 지우, 송은헌)
(겸 (GYE0M)도 요즘 떠오르는 아티스트인데 크레딧에....)
오늘의 노래는 비교적 가장 최근 발매된 곡이다.
필자는 이 곡을 며칠 전에 처음 들었는데
듣자마자 '와 이거는 나만 들을 수 없다.
꼭 소개해야지.'라고 생각했다.
(정말로 첫 소절을 듣자마자 푹 빠지게 된다.)
이 노래의 러닝타임은 2분 57초이다.
3분이 채 안 되는 짧은 노래이지만
뮤비는 앞 뒤로 파도 소리가 나와서 좀 더 길다.
곡의 구조는 이러하다.
벌스 - 코러스 A - 간주 - 코러스 B 간주 - 벌스
이 곡은 시작과 끝이 벌스로 같다.
멜로디는 같지만 가사가 다르다.
같은 가사를 넣는 경우도 많은데
다르게 했다는 것은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특이한 점은 코러스가 두 종류 나온다.
곡의 구조도 그렇고 이 정도면 정말 흘러가는 대로
만든 것 같은데 너무나 잘 흘러간다....
(어떻게 이게 올해 데뷔한 사람의 곡이란 말인가... 천재인가...?)
이곡은 통기타 아르페지오로 시작된다.
첫 코러스에 들어가면 피아노가 살짝 나오고
간주에서 드럼, 베이스,
통기타 스트로크, 일렉기타가 한 번에 나온다.
그 느낌 그대로 두 번째 코러스까지
달리는데 보컬 화음이 추가된다.
두 번째 코러스 뒤의 간주에는
피아노와 통기타 아르페지오만 남고
마지막에는 통기타 아르페지오만 남는다.
너무 비어있지도 과하지도 않은 편곡인 것 같다.
그녀의 음색을 처음 들었을 때 너무 놀랐다.
오랜만에 좋은 목소리를 찾았다고
나만의 노래를 찾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3곡밖에 없는데
벌써 인기가 많은 듯하다.
사운드 클라우드 버전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던데
찾아 듣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가사를 보니 이별하고 남은 마음을
떠나보내지 못한 것 같다.
'한참을 또 서성이다 갑니다.
우리가 언젠가
떠오를 날이 있다면.'
아직도 그 자리에서
'우리'를 다시 떠올려주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은 이제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졸업한 지 오래되었다.
하지만
우리 모두 그런 시절이 있지 않았는가?
그 시절의 나를 추억할 수 있는 그런 노래다.
괜히 오늘은 조금 아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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