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마법처럼
[인디음악추천] 에피톤 프로젝트 - 첫사랑 본문
내가 사랑한 인디뮤직 열네 번째
싱어송라이터 에피톤 프로젝트의 '첫사랑'
이 곡은 2018년 10월 4일 발매된 곡으로
에피톤 프로젝트의 정규 앨범 '마음속의 단어들'의 타이틀곡이다.
발매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기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작사: 에피톤 프로젝트 작곡: 에피톤 프로젝트
편곡: 에피톤 프로젝트)
(그는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이다.)
오늘은 늘 아련한 첫사랑 같은 노래다.
제목부터가 첫사랑이다.
우리의 국민 첫사랑, 가수이자 배우인 수지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뮤비랑 같이 보면 더 아련하다.)
이 노래의 러닝타임은 4분 16초이다.
곡의 구조는 간단하다.
벌스 x2 - 코러스 x2 - 간주 - 벌스 - 코러스 x2
특이한 점은 없지만 곡이 끝나는 부분에
딱 끝나는 것이 아니고 *페이드아웃이다.
(*점점 소리가 줄어드는 것)
옛날 노래에 많이 쓰던 기법이다.
이곡은 인트로가 있다.
통기타 아르페지오와 신디사이저로 시작된다.
두 번째 벌스에 들어가면
드럼, 베이스, 피아노가 나온다.
첫 번째 코러스에 들어가면 스트링과
통기타 스트로크가 추가된다.
간주에 들어가면 통기타와
신디사이저, 스트링만 남고 악기가 빠진다.
2절 벌스에는 통기타, 드럼, 베이스, 피아노가
나오고 첼로만 나오다가 전체 스트링으로 바뀐다.
두 번째 코러스는
리듬을 조금 더 쪼개거나 라인이 좀 더
추가되는 느낌이다.
아웃트로에는 멜로디언이 추가되고
페이드 아웃으로 서서히 줄어든다.
(어렸을 때 누구나 한 번쯤은 연주해본
멜로디언 소리가 참 이쁘게 잘 묻는다.)
그의 음색은 짝사랑하는
공대생 같은(?) 목소리다.
순수하고 약하지만
진심이 담겼다.
그는 탄탄한 아티스트다.
프로듀서로서 작업능력도 뛰어날 뿐 아니라
싱어송라이터로서도 손색이 없다.
(너무 멋져....)
이 노래는 마치
첫사랑에게 쓴 편지를
들여다보는 것 같다.
앨범 크레딧을 보면
이런 말이 있다.
'꽤나 긴 꿈속에서
찾아 적은 멜로디들입니다.
꽤나 오랜 시간 동안,
지우고 고쳐 쓴
마음속의 단어들입니다.'
이 말처럼 정말 오랫동안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디테일하게 표현한 것 같다.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떨림이고 아련함이고 아쉬움이다.
그리고 좋은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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