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마법처럼
[인디음악추천] 천용성 - 대설주의보 본문
내가 사랑한 인디뮤직 마흔다섯 번째
싱어송라이터 천용성의 '대설주의보'
이 곡은 2019년 6월 26일 발매된 곡으로
천용성의 정규 앨범 '김일성이 죽던 해'의 타이틀곡이다.
( '난 이해할 수 없었네'와 함께 더블타이틀이다.)
발매사: 포크라노스
기획사: 천용성
(작사: 천용성 작곡: 천용성 편곡: 천용성, 회기동 단편선)
오늘은 필자가 눈이 오면 꼭 듣는 노래다.
19년도에 발매된 노래가
마치 '응답하라 1988'을 연상케 한다.
(필자는 응답하라 시리즈 광팬이다.)
이 노래의 러닝타임은 4분 16초이다.
곡의 구조는 이러하다.
벌스 x2 - 코러스 - 벌스 - 간주 - 코러스 - 브릿지 - 코러스
이 곡은 종소리 같은 신시사이저로 시작된다.
첫 번째 벌스에 들어가면 드럼, 피아노, 기타가 나온다.
첫 번째 코러스에 들어가면 베이스와 일렉기타가 나온다.
간주에 들어가면 일렉기타가 라인을 연주한다.
브릿지에 들어가면 퍼커션이 추가되고 신디사이저가 나온다.
이 곡의 포인트는 아웃트로인데
1분이 넘는 시간 동안 악기만 연주된다.
일렉기타 솔로연주가 돋보인다.
전에도 포스팅한 적이 있지만
그는 이 앨범으로 제17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음반, 노래 2개 부문을 수상했다.
그는 유일하게 연락할 수 있는
프로듀서 단편선에게 데모를 보냈고
그의 노래를 듣고 좋다고 한 단편선과 작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좋은 음악들을 많이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 앨범을 계기로 단편선은
오소리웍스라는 이름으로 뮤직 프로덕션을 운영 중이다.
오일링이라는 메일링을 소속아티스트들과 함께 쓰고 있는데
아티스트들의 공연이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팬이라면 구독하길~!
(현재는 휴재 중)
위 영상은 '온스테이지 2.0'에서의 라이브다.
원곡과는 다른 편곡을 들어볼 수 있다.
그의 음색이나 창법은
굉장히 담담하고 말하는 것 같다.
꾸밈없는 그의 목소리와
그의 노래는 정말 찰떡이다.
필자가 이 노래의 가사 중 제일 좋아하는 건
이 부분이다.
'우리가 처음 만났었던 그곳의
맛이 없었던 팥빙수
옛날 생각나요'
옛 연인과 재회하는 순간,
우리가 처음 만났었던 곳
그 가게 팥빙수가 맛이 없었다고
그때가 생각난다고
그렇게 말하면 아마도 난
바로 울어버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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