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마법처럼
[인디음악추천] 정미조 - 석별 본문
내가 사랑한 인디뮤직 #61
정미조의 '석별'
이 곡은 2020년 11월 10일 발매된 곡으로
정미조의 정규 앨범 '바람같은 날을 살다가'의 타이틀곡이다.
발매사: Universal Music Group
기획사: JNH뮤직
(작사: 이주엽 작곡: 전진희 편곡: 전진희)
(역시 전진희다....)
오늘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아름다운 이별의 노래다.
세월이 묻어있는 목소리에 한없이 빠져보자.
이 노래의 러닝타임은 3분 31초이다.
곡의 구조는 이러하다.
벌스 x2 - 코러스 - 간주 - 코러스 - 벌스
이 곡은 피아노 인트로로 시작된다.
필자가 좋아하는 전진희의 피아노 소리이다.
두 번째 벌스에서 스트링과 클라리넷이 나온다.
작곡과 편곡까지 보컬의 음색과 스타일에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전진희 최고다!!!)
정미조는 1979년 가수로서 은퇴를 선언하고
미술을 위해 파리로 유학을 떠났다.
서양화 교수로도 활동하다 정년퇴임을 하고
2016년 다시 음악계로 돌아왔다.
37년 만의 성공적인 컴백에 이어
아이유가 그녀의 곡 '개여울'을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세월이 묻은 음색으로 청자들을
깊은 감정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게 만든다.
한 호흡 한 호흡 내뱉을 때마다
깊은 세월이 느껴진다.
특히 마지막 소절을 부를 때
웃는 듯 우는듯한 그녀의 표정에서
숨소리와 떨림에서
이 사람은 정말 진심으로 부른다고 생각이 들었다.
( 온스테이지와 각종 다른 무대에도 전진희가 함께하더라...)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가사는 이 부분이다.
'그댈 보는 내 맘 부족함이 없으니
오늘 우리 헤어져도 괜찮을 것 같네'
이 노래의 제목처럼
정말 아름다운 이별이다.
사랑이라는 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넓은 마음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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