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마법처럼
[인디음악추천] 장필순 -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본문
내가 사랑한 인디뮤직 스물여섯 번째
싱어송라이터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 때'
이 곡은 1997년 8월 발매된 곡으로
장필순의 5집 앨범 '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 때'의 타이틀곡이다.
발매사: 신나라
기획사: -
(작사: 조동희 작곡: 조동익 편곡: 조동익)
오늘은 한국대중음악 명반 100중
11위에 빛나는 앨범이다.
그 앨범의 타이틀곡!
'아이유'의 우상, 그녀의 노래다.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싱어송라이터의 우상이라니.)
이 노래의 러닝타임은 4분 14초이다.
곡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벌스 - 프리 코러스 - 코러스 - 간주 - 벌스 - 프리 코러스 - 코러스
1절과 2절이 같은 구조이다.
오늘은 특별하게
온 스테이지 무대의 편곡으로 얘기하겠다.
피아노 인트로로 곡이 시작된다.
1절 코러스 전까지 피아노로만 이어지다가
코러스에서 첼로가 나온다.
간주에서 베이스가 처음으로 나오고
거의 근음만 치는 것 같다.
2절에 들어가면 피아노 빼고 살짝 빠진다.
그 뒤에는 비슷하다.
드럼은 한 번씩 심벌만 쳐주고
거의 피아노와 첼로가 모든 사운드를 채운다.
내가 이 영상을 가져온 이유는
그녀의 숨소리 떨림까지 다 들리기 때문이다.
완급조절이 엄청나다.
절제된 표현에서 우리는 더 슬퍼진다.
워낙 명곡이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겠지만
이 버전은 정말 좋다....
(음원보다 조금 더 집중되는 느낌이다.)
이 앨범은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에 들어가는데
무려 11위를 차지했다.
그녀가 대중에게 싱어송라이터로서 인정받은
그런 의미 있는 앨범이다.
(아쉽게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 곡은 다른 사람이 썼다.)
이 앨범의 다른 곡들을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이유가 '효리네 민박'에서 그녀와 만났을 때
너무나 팬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집에 LP도 있다더라.)
여담이지만 이효리 씨가 장필순 씨 집에 놀러 갔다가
이상순 씨를 처음 만났다고 한다.
그녀의 음색은
약간 허스키하고 구슬프다.
숨소리를 많이 섞어 쓰는데
지르지 않고 절제된 표현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 노래의 가사는
이별한 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그대를 조금씩 잊고 있지만
가끔씩은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따뜻했던 당신은
아직 내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라고 말이다.
이제는 더 이상 생각하지 않을 뿐
잊지 않았습니다.
아주 가끔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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