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마법처럼
[인디음악추천] 백아 - 첫사랑 본문
내가 사랑한 인디뮤직 스물일곱 번째
싱어송라이터 백아의 '첫사랑'
이 곡은 1997년 8월 발매된 곡으로
백아의 싱글 앨범 '첫사랑'의 수록곡이다.
발매사: 포크라노스
기획사: Baek A
(작사: 백아 작곡: 백아 편곡: 백아)
오늘은 요즘 뜨는 핫한 아티스트의 곡이다.
이제는 노래방에서도 부를 수 있는
바로 그 노래!
이 시대의 청춘스타 백아.
(인디음악계에서 급부상중이다.)
이 노래의 러닝타임은 3분 8초이다.
곡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벌스 - 프리 코러스 - 코러스 - 간주 - 프리 코러스 - 코러스
통기타 인트로로 곡이 시작된다.
같은 주법의 반복으로 끝까지 이어진다.
코러스에 들어가면 피아노가 가볍게 나온다.
간주가 끝나면
피아노의 비중이 커지고
악기의 추가 대신 보컬 화음 등으로
곡을 채운다.
코드의 반복으로 난이도가 쉽고
부르기에도 높지 않은 음역대라
노래 커버 영상이나 기타 초보들이 연습하기에
좋은 곡 같다.
사실 기타와 피아노 만으로 곡을 채우는 건
쉬워 보이지만 정말 어려운 일이다.
지루하지 않게 들려야 되고
계속해서 조금씩이라도 변화를 줘야 한다.
물론 멜로디도 좋아야 한다.
백아는 공연할 때 주로 피아노를 잡고 연주하는데
그녀의 연주 실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아마 이런 편곡이 가능한 것 같다.
필자는 그녀가 홍대 인디씬에서 활동할 때
쇼파르라는 카페에서 공연을 본 적 있다.
쇼파르라는 카페는
쇼파르라는 소속사가 운영하는 카페로
볼 빨간 사춘기, 바닐라 어쿠스틱, 최유리 등
짱짱한 인디 뮤지션들이 소속되어있다.
(필자가 공연을 관람할 당시에 최유리도 소속은 아니었다.)
그만큼 쇼파르에서 공연하는 것은
팬덤도 실력도 보장되어야 한다.
그녀가 떨리는 첫마디를 내뱉었던 그때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
(솔직히 말하면 음원보다 라이브를 봐야 한다!)
그녀는 노래할 때
굉장히 많이 떠는 것 같다.
특히 공연 첫 무대를 할 때는.
하지만 이내 그 떨림이 노래에 녹아들어
울림이 있는 가사들을 마음에 와닿게 한다.
사실 그녀의 떨림까지도 음악인 것이다.
앞으로의 행보가 정말 기대되는 싱어송라이터다.
이 노래의 가사는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앨범 크레딧을 보면 이렇게 적혀있다.
책처럼 처음 잡은 순간 끝은 정해져 있었지만,
'너'라는 그 한 단어가 너무 예뻐서 첫 장을 못 넘기는
나의 열여덟 첫사랑 이야기다.
그녀의 이야기는
너무나 소중해서 또, 너무 예뻐서
그 처음의 떨림과 설렘만을 떠올리는
순수했던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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