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마법처럼
[인디음악추천] 이세계 - 낭만젊음사랑 본문
내가 사랑한 인디뮤직 #79
인디밴드 이세계의 '낭만젊음사랑'
이 곡은 2020년 6월 15일 발매된 곡으로
이세계의 싱글 앨범
'날 위해 울어줘 / 낭만젊음사랑'의 타이틀곡이다.
발매사: 포크라노스
기획사: 이세계
(작사: 김정호 작곡: 김정호 편곡: 이세계)
오늘은 인디밴드의 노래다.
이 곡을 듣다 보면 알게 된다.
우리도 아직은 청춘이라는 걸.
이 노래의 러닝타임은 4분 40초이다.
곡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벌스 - 코러스 - 벌스 - 코러스 - 브릿지 - 코러스
간주가 없고 마지막 코러스가 끝나면
일렉솔로와 함께 1분 넘게 아웃트로가 나온다.
이 곡은 인트로 없이
첫 번째 코러스에 들어가면
베이스, 일렉기타, 드럼이 나온다.
브릿지에 들어가면 일렉기타톤이 바뀌고
점점 고조된다.
마지막 코러스는 악기구성이 줄어들었다가
끝날 즈음에 아웃트로의 연주를 위해 다 같이 들어온다.
밴드곡을 포스팅할 때마다 느끼지만
새로운 악기의 추가 없이
기존 악기의 변화로만 편곡하는 게 참 대단하다.
그들은 '슈퍼밴드 2'에 출연하여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첫 음원 발매 전까지 홍대라이브클럽에서
많이 활동했으며 꾸준히 팬층을 쌓았다.
이세계라는 밴드명은 자신들의 음악을 듣는 순간만은
그 음악에 담긴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지어졌다고 한다.
슈퍼밴드 2에서 선보였던 '사랑섬'이라는 자작곡이다.
오늘의 노래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곡인데
낭만과 청춘을 물씬 느낄 수가 있다.
그들은 이렇게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을 한다.
(필자는 오늘의 노래가 제일 좋다...)
다시 오늘의 노래로 돌아와서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가사는 이 부분이다.
'우린 낭만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거야
우린 젊음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거야
우린 사랑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거야
아무것도 모르지만 우린 괜찮을 거야'
저 마지막 가사에서 굉장히 위로를 받았다.
앨범 크레딧을 보면 이렇게 나와있다.
'21살의 우리에게 가장 중요했던 세 가지와
그것에 대한 답을 못 찾아도
괜찮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여전히 나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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