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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음악추천] 정준일 - 그랬을까 본문

내가 사랑한 인디뮤직

[인디음악추천] 정준일 - 그랬을까

인디뮤직러버 2022. 12. 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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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일 - 그랬을까

 

가사보기

 

내가 사랑한 인디뮤직 스물아홉 번째

싱어송라이터 정준일의 '그랬을까



이 곡은 2017년 3월 14일 발매된 곡으로
정준일의 정규 앨범 '더 아름다운 것'의 수록곡이다.

발매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기획사: 엠와이뮤직

(작사: 정준일 작곡: 정준일 편곡: 정준일)

 



오늘은 필자가 겨우내 듣는 노래다.

사실 이 앨범은 정준일의 대표곡이 속해있다.

앨범 이름처럼 정말 아름다운 앨범이다.

(겨울은 정준일입니다....)

 

 

 

이 노래의 러닝타임은 2분 45초이다.

굉장히 짧아서 한곡 반복 듣기를 추천한다.
1절밖에 없는 곡의 구조도 특이하다.

 

벌스 - 코러스 - 벌스

 

들어가는 악기도 피아노 하나인데

음색이 참 겨울 느낌 난다.

(피아노 녹음하신 분 최고....)

이런 겨울 느낌의 피아노에 목소리 하나

그리고 인트로, 간주, 아웃트로 없이 간결하다.

마치 겨울에 보낸 편지를 읽어보는 듯한 느낌이다.

사실은 부치지 못한 편지라고 하는 게 맞겠지.

 

 

 

그는 원래 3인조 밴드 '메이트'로 데뷔를 했었다.

임헌일은 15회 정준일은 16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입상했고

음악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어 밴드를 결성했다.

드러머 이현재를 영입하여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정준일의 군 제대 이후부터 음악의 방향성

달라졌고 지금은 각자의 음악을 하고 있지만

아직 해체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의 대표곡은 안아줘, 말꼬리 등 

참 많지만 그중에 '바램'이라는 곡이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이다.

필자는 사실 이 앨범 전체를 다 좋아한다.

(1번 트랙은 제외.....)

겨울에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들이니

정주행 해보길 바란다.

 

 

 

바램이라는 곡도 유명하지만

이 곡을 소개하고자 했던 건

너무나 공감되는 가사

더 유명해졌으면 하는 그런 바람에서다.

 

가사를 보면

나의 20대 연애를 압축해놓은 것 같다.

처음에는

다른 부분들은 다 알겠는데

 

'꿈꾸지 않는 세상이 있다는 게
그래도 되는 세상도 행복하다는 게'

 

이 부분만 이해가 가질 않았었다.

이게 무슨 말일까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

나이를 먹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깨닫게 되었다.

꿈만 좇는 20대의 어린 나는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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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크레딧을 보면 이규리 시인의 

소개글이 있다.

 

'아름다운 건
더 아름다운 건
삶이 나를 위해 울지 않게 하는 것.


우리가 했던 모든 것이 사랑이라면
사랑이라면,


당신과 당신의 노래는 지금 그 가운데 있다.
'

 

이규리 시인의 '물의 내용' 中

 

소개글 전문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부분이 포인트인데 해석이 안된다.

 

얼마나 나이를 더 먹어야

사랑을 이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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