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마법처럼
[인디음악추천] 이영훈 - 투정 (Feat. 지언) 본문
내가 사랑한 인디뮤직 서른아홉 번째
싱어송라이터 이영훈의 '투정 (Feat. 지언)'
이 곡은 2017년 1월 16일 발매된 곡으로
이영훈의 싱글 앨범 '투정'의 수록곡이다.
발매사: 포크라노스
기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작사: 이영훈 작곡: 이영훈 편곡: 이영훈)
(역시 곡을 잘 쓰는 우리 슬픈 형)
오늘은 필자가 좋아하는 슬픈 형의 노래다.
투박한 앨범커버를 보고
'이게 뭐지?'하고 생각한 나를 반성한다.
이 노래의 러닝타임은 4분 20초이다.
곡의 구조는 이러하다.
벌스 - 코러스 - 간주 - 프리 코러스 - 코러스 x2
이 곡은 오르간 한대와 두 사람의 목소리로 꾸며진다.
오르간을 연주한 사람은
필자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인 '전진희'이다.
(전진희는 실음과 교수이자 아티스트이다.)
그녀만의 터치는 역시나 좋다.
그녀의 피아노 연주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breathing' 앨범을 들어 보면 된다.
1월부터 12월까지 한 해를
그녀만의 표현으로 느낄 수 있다.
악보도 판매 중이니
피아노 연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 구매해봐도 좋을 듯하다.
이 곡에 피처링을 한 지언도 싱어송라이터인데
주로 이 곡과는 다른 분위기의 노래를 한다.
하지만 이 곡에서의 보컬은 담백하게 불렀는데
정말 잘 어울린다.
(음색이 좋아서 그런가 보다... 멋져...)
그는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의 소속 가수이다.
(소속 가수로는 10CM, 선우정아, 옥상달빛 등
인디에서 가장 핫한 소속사이다.)
사실 이 노래는 그의 겨울 노래 시리즈 중 하나인데
괜한 걱정, 투정, 불면 세 가지이고 그중 두 번째 곡이다.
그는 앨범을 오랫동안 발매하지 않고 활동을 하다가
정규앨범으로 시작을 했다.
그의 노래들은 가사가 너무 좋다.
1집부터 정주행 하며 들어보는 걸 추천한다.
처음엔 조금 지루할 수도 있는데
가사가 귀에 들리는 순간이 있다.
그때부터 당신은 그의 열렬한 팬이 될 것이다.
그의 라이브 공연을 보면 굉장히 매력적이다.
말을 많이 하지는 않고 툭툭 한 번씩 내뱉는다.
굉장히 자유롭게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러 곡을 연달아 부를 때가 많다.
아래의 영상은 제비다방 공연 영상이다.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도 가끔 하는데
늦은 시간에 많이 해서 잠을 못 자게 한다.
그래도 굉장히 힐링이 된다.
기타를 한음한음 꾹꾹 눌러 담는 느낌이라
장인의 느낌이 난다.
이 곡의 코러스의 가사는
'생각 없이 걷던
이 거리에는
우리가 함께 좋아했던
풍경들이 나를 자꾸
멈춰 서게 만들어
다시 너를 생각한다'
사실 이 부분이 필자의 이영훈 입문 포인트였다.
이 가사를 듣고 그의 모든 노래를 다 찾아들었다.
이 노래를 들을 당시
이별의 아픔이 조금씩 잦아들 때였는데
길을 걷다 저 가사를 듣는 순간 잠시 멈춰 서게 되었고
이런 가사를 쓰는 사람의 노래라면
모든 곡을 다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멜론 어플을 통해 확인해보니 역시 이곡을 제일 많이 들었다.
현재 멜론 온도는 92도이다.
그의 음악을 계속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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