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마법처럼
[인디음악추천] 우효 - 민들레 (single ver.) 본문
내가 사랑한 인디뮤직 쉰일곱 번째
싱어송라이터 우효의 '민들레 (single ver.)'
이 곡은 2017년 5월 30일 발매된 곡으로
우효의 싱글 앨범 '민들레'의 타이틀곡이다.
발매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기획사: ㈜문화인
(작사: 우효 작곡: 우효 편곡:Tony Doogan)
오늘은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디명곡이다.
유명하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제대로 감상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꾸만 눈물이 난다.
이 노래의 러닝타임은 4분 12초이다.
곡의 구조는 이러하다.
벌스 x2 - 프리 코러스 - 코러스 - 간주
- 벌스 - 프리 코러스 - 코러스
이 곡은 스트링과 베이스로 벌스가 시작된다.
두 번째 벌스에서는 드럼이 나오고
코러스에 들어가면 신디사이저, 통기타 스트로크가 나온다.
간주에서 스트링이 감정을 더 고조시킨다.
마지막 코러스에서는 보컬화음도 많이 들어가고
그 전과 다른 신디사이저 사운드도 들린다.
전체적으로 비트에 악기를 얹은 느낌이다.
그만큼 리듬감을 잘 살린 편곡인 것 같다.
그중 최고는 스트링인 것 같다.
다양한 연주를 하는데 기가 막힌다.
그녀는 '문화인'의 소속가수이다.
(윤현상, 허회경 등 유명인디뮤지션이 소속되어 있다.)
그녀는 신스팝을 하는 싱어송라이터다.
데뷔 후 아이돌 가수들이 적극 추천해서 인기몰이를 했고
현재는 인디신에 한자리하고 있는 유명한 뮤지션이다.
맨 위에 첨부된 영상은 뮤직비디오인데
노래만 듣기를 원한다면 이곳에서 들으면 된다.
우효의 개인 유튜브에 올라와있다.
다른 편곡 버전의 민들레다.
조금 더 그루브감이 있다.
필자는 이 가사가 가장 좋다.
'우리 손 잡을까요
지난날은 다 잊어버리고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중요치 않고
모두 다 잊어버리고
사랑하자는 말
필자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라
너무도 슬프게 들렸다.
앨범 크래딧을 보면 이렇게 나와있다.
'사랑은 핸드폰을 보며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길가에 핀 민들레와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화려한 무언가로 나의 시선을 사로잡진 않지만
매일 아침 긴장하며 길을 나설 때,
축 처진 어깨로 집에 돌아올 때
불쑥 튀어나와 따뜻한 눈빛으로 나를 맞아주는
그런 것과 비슷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찌 보면 촌스러울 수 있는 이런 사랑을 저는 여전히 꿈꾸고,
살아오면서 받은 크고 작은 사랑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습니다. '
무심히 지나쳐온 사랑들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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