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마법처럼
[인디음악추천] 김마리 - 너의 이름은 맑음 본문
내가 사랑한 인디뮤직 #73
싱어송라이터 김마리의 '너의 이름은 맑음'
이 곡은 2020년 12월 2일 발매된 곡으로
김마리의 EP 앨범 '淸, 靑'의 타이틀곡이다.
발매사: Dreamus
기획사: 포크라노스, 김마리
(작사: 김마리 작곡: 김마리 편곡: 김마리)
오늘은 밝고 시원한 노래다.
마치 어느 일본 애니메이션에
삽입될 것만 같은 노래다.
이 노래의 러닝타임은 4분 20초이다.
곡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벌스 x2 - 프리 코러스 - 코러스 x2 - 간주 -
벌스 - 프리 코러스 - 코러스 x2 - 간주 - 코러스
이 곡은 피아노가 메인인 밴드 셋으로 편곡되어 있다.
피아노와 드럼, 일렉기타 인트로로 시작된다.
벌스에 들어가면 피아노가 하나 더 레이어된다.
두 번째 벌스에선 통기타와 베이스가 들어온다.
첫 번째 간주에 들어가면 일렉기타가 나온다.
악기들이 빠졌다가 나왔다가 하는 부분들이나
다이나믹을 조절하는 것들이 굉장히
편곡이 잘되어있다.
특히 2절 코러스 들어가기 전에
한번 멈추고 들어가는데
굉장히 짜릿한 느낌이 든다.
두 번째 간주에서는 드럼이 리듬 쪼개는 부분이 대박이다.
마지막 코러스는 끝내는 느낌을 주기 위해
다이나믹을 줄인 듯하다.
(악기 듣는 맛이 최고!)
그녀의 활동명 김마리가 된 것은
특별한 이름을 정하고 싶었는데
어느 날 식당 간판이름이 '마리'인 것을 보고
꽂혀서 정했다고 한다.
소속사 없이 활동하지만 인디에서 팬층이 두텁다.
공연도 많이 한다.
작년 '유퀴즈 온 더 블럭'에 BGM으로
그녀의 노래가 삽입된 적도 있다.
'아리랑티비'에 출연한 모습인데 라이브도 굉장히 잘한다.
마지막 코러스 부분에 입에 날리는 종이가 들어가는데
바로 원음을 잡고 프로다운모습을 보여준다.
조금 더 락킹한 사운드를 원한다면
그녀의 '비행소녀'라는 곡을 추천한다.
사운드는 이미 검증된
그녀의 음원은 듣는 재미가 있다.
다시 이 곡으로 돌아와서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가사는 이 부분이다.
'가득 담았던 모든 게 사라져도
함께 했던 시간에 분명하게 살아있는 건
눈이 부시게 파란 하늘을 닮은
내가 사랑한 너의 이름은 맑음'
눈이 부시게 푸른 그런 사랑을 했나 보다.
아무 생각 없이 들어도 좋고
설레는 순간에도 잘 어울리고
마냥 기분 좋아지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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