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마법처럼
[인디음악추천] 이영훈 (Lee Young Hoon) - 잘 지내나요 (How are you?) 본문
반응형
내가 사랑한 인디뮤직 두 번째
싱어송라이터 이영훈의 '잘 지내나요'
이 곡은 2021년 12월 1일 발매된 곡으로 싱글 앨범이다.
(작사, 작곡, 편곡 모두 이영훈이다. 사랑하는 슬픈 형...)
이 곡은 처음부터 끝까지 피아노 하나와
목소리로 이끌어가는 곡이다.
내가 생각하는 이곡의 포인트는
자연스러운 노이즈가 함께 녹음되어있어
마치 ASMR을 듣고 있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피아노 페달을 밟는 소리, 피아노 해머가 현을 때리는 소리
그런 자연스러운 소리들이
마치 작은 공연장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ASMR을 노래와 같이 들을 수 있다니...
방구석에서 이런 음악을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간주에 나오는 휘파람 소리는
이곡의 피아노의 음색과 꽤나 잘 어울린다.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피아노 소리는
쓸쓸하면서도 위로가 된다.
은유적인 표현의 가사는 부담스럽지 않고
이 노래를 처음 듣더라도 바로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쉬운 단어들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그 의미가 깊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가사를 잘 쓴다는 건 이런 게 아닐까 생각한다.
(필자는 2분 27초부터 나오는 가사를 제일 좋아한다.ㅎㅎ)
쓸쓸한 그의 목소리와 따뜻한 피아노의 조합은
다른 악기가 필요 없는 것 같다.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 안부를 물어주는
고마운 곡이다.
필자는 누구보다 이영훈의 노래를
가장 많이 들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처음에는 귀에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되어버렸다.
나에게 가장 오래 기억될 포크음악.
(이 노래는 분류에 발라드로 되어있긴한데...)
반응형
'내가 사랑한 인디뮤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디음악추천] 김현창 - 타지 (with 문다인) (0) | 2022.11.12 |
---|---|
[인디음악추천] 정우 - 나에게서 당신에게 (0) | 2022.11.11 |
[인디음악추천] 다린- 가을 (0) | 2022.11.10 |
[인디음악추천] 최유리 - 당신은 누구시길래 (0) | 2022.11.09 |
[인디음악추천] 신지훈 - 스물하나 열다섯 (1) | 2022.11.06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