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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음악추천] 정우 - 나에게서 당신에게 본문

내가 사랑한 인디뮤직

[인디음악추천] 정우 - 나에게서 당신에게

인디뮤직러버 2022. 11. 1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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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의 '나에게서 당신에게'


가사보기

내가 사랑한 인디뮤직 다섯 번째

싱어송라이터 정우의 '나에게서 당신에게'



이 곡은 2019년 9월 05일 발매된 곡으로
정우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여섯 번째 토요일' 타이틀곡이다.
11개의 노래 중 두 번째 트랙이다.
앞서 발표된 두 곡 모두 정규 앨범의 선공개로 발매된 것이기 때문에
사실살 정규 앨범으로 데뷔했다고 볼 수 있다.
(대단해.....)
('여섯 번째 토요일, 뭐든 될 수 있을 거야'와 함께 트리플 타이틀)
(작사: 정우 작곡: 정우 편곡: 황현우)



오늘은 음원이 아닌
라이브 영상으로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
이 영상을 시청하는 순간
너무 행복해져서 모두에게 소개하고 싶었다.

온스테이지 2.0 무대는 원테이크로 진행된다.
중간에 틀리면 처음부터 다시 찍어야 된다는 소리다.
음원처럼 부분만 다시 녹음하거나 할 수가 없다.
이런 방식의 촬영을 했다는 건
그녀가 실력 파라는 걸 자연스레 인증하는 것이다.
(나는 제비다방에서 실제로 라이브를 들어보았고 너무 좋았다....)



솔직히 이 노래는 곡의 구조가 좀 헷갈렸다.
벌스와 코러스가 두 종류씩 있어서 그런 것 같다.

1절: 벌스 A - 벌스 B - 코러스 A - 간주
2절: 벌스 B - 코러스 A - 간주 - 코러스 A - 코러스B -

적어 놓고 보아도 헷갈린다. 코러스가 5번 간주가 2번이라니...
이런 구조를 가지고 있음에도 노래를 들으면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럽다.
마치 이곡은 이 구조여야만 하는 것처럼.

1절이 끝나고 간주로 넘어가면서
기타 주법이 스트로크로 바뀐다
(본격적으로 신난다.ㅎㅎ)
2절 간주까지 끝나고
코러스 한 번을 느리게 편곡했다.
그 뒤로 마지막 문장이 나올 때까지 달린다.
이렇게 중간중간 느려지고 다시 빨라지게 하는 편곡
반복되는 코러스의 지루함을 덜어준다.
(코러스 A - 느린 코러스 A - 코러스 B 이렇게 세 번)



사용된 악기도 굉장히 특이하다.
통기타나 일렉기타, 베이스 기타는
우리가 많이 들어보았기 때문에 익숙한데
처음 들어보는 퍼커션, 효과음, 밴조라는 악기 등
처음 듣는 소리들이 많이 나온다.
덕분에 신선하면서도 귀가 즐겁고 더욱 신난다.
그녀의 맑은 음색과 잘 어울린다.


이 노래 가사는 사실 슬픈 내용이다.
죽음이 다가오고 있지만
이를 받아들이고
함께한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이다.

'사랑하는 이들아,
우리의 시간은 영원하다네.
모두가 충분하니
나는 이제 떠나네.'

그래서 나는 이 영상을 보고
사후세계를 밝게 표현한 영화 '코코' 속의
장면들이 떠올랐다.
영상 후반부를 보면
그녀의 친구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나오고
춤을 추며 그녀에게 볼뽀뽀를 하고
같이 사진을 찍고
행복해하는 모습들이 나온다.
이런 연출을 생각한 사람은 참 대단한 거 같다.
(아마 그녀겠지.....?)



언젠가 나에게도 그런 날이 오겠지
그때는 다들
너무 두려워도 말고
너무 슬퍼도 말고
그랬으면 좋겠다
이 영상처럼.

(저는 잘살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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