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마법처럼
[인디음악추천] SURL (설) - 여기에 있자 본문
내가 사랑한 인디뮤직 #64
인디밴드 SURL (설)의 '여기에 있자'
이 곡은 2018년 9월 9일 발매된 곡으로
민트페이퍼의 옴니버스식 앨범 'bright #7'의 수록곡이다.
발매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기획사: 민트페이퍼, 광합성
(작사: SURL (설) 작곡: SURL (설) 편곡: SURL (설))
오늘은 오랜만에 인디밴드의 곡이다.
음색에 반하고
시원한 사운드에 한 번 더 반하고.
이 노래의 러닝타임은 3분 43초이다.
곡의 구조는 이러하다.
벌스 - 코러스 - 간주 - 벌스 - 코러스 - 간주 - 코러스 - 벌스
이 곡은 인트로 없이
일렉기타와 함께 벌스가 시작된다.
첫 번째 코러스에서 세컨기타가 들어오고
첫 번째 간주에 들어가면
드럼과 베이스가 함께 들어온다.
두 번째 간주는 첫 번째보다 박자를 많이 쪼개서
강렬하게 느껴진다.
마지막 코러스에서는 드럼이 라이딩한다.
그들은 '해피로봇 레코드'의 소속가수이다.
(소란, 데이브레이크, 쏜애플등
핫한 인디밴드위주의 소속사다.)
동갑내기 고등학교 친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늘의 노래 '여기에 있자'로 데뷔했다.
민트페이퍼에서 주관하는 bright # 앨범에 수록되었는데
같은 앨범에 최정윤, 죠지, 담소네공방도 있다.
인디 뮤지션이 bright 앨범에 수록된다는 것은
그만큼 노래가 좋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뷔앨범부터 bright라는 것은 떡잎부터 다르다는 말.)
재작년에는 배민라이브도 찍었다.
2018년도 EBS헬로루키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더욱 인기를 끌었다.
2019년 영국밴드 Nothing But Thieves의 내한공연에
오프닝무대로 섰다.
(이건 정말 엄청난 거다...)
위 영상이 내한했던 밴드의 대표곡인데
조회수가 2576만회나 된다.
밴드노래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다시 이 곡으로 돌아와서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가사는 이 부분이다.
'밝지 않던 조명과 쉬지 않던 얘기들
목소리가 작아질 때
넌 내 팔에 안겼고
크지 않던 노래와 벽에 걸린 사진들
목소리가 사라질 때
난 너를 보고 있어'
눈에 그려지는 가사는 언제나 옳다.
앨범 크레딧을 보면 이렇게 나와있다.
'좋아하던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보이는 모습과 그 순간,
상대방과 떨어지지 않고 계속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런 찰나의 순간들로
우리는 사랑을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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